의뢰인은 평소 흠모하는 직장동료가 있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며 마음을 전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해당 동료가 애인이 생기며 이러한 마음을 접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완전히 마음을 접을 수 없었던 의뢰인은 결국 잘못된 방식으로 이 같은 마음이 표출되버렸습니다.

사건 당일 의뢰인은 동료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요. 이내 성적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동료를 따라 들어갔고 옆 칸에서 용변을 보는 동료를 지켜보았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의뢰인은 휴대폰을 꺼내 이러한 모습을 촬영하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러나 이내 해당 동료가 이러한 모습을 포착하였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이에 이성을 잃었었다며 동료에게 즉시 사과하고 촬영본을 삭제하였으나 출동한 경찰에게 결국 입건되고 말았는데요.

이에 순간적인 호기심으로 인해 평생을 성범죄자로 살게 될 위기에 처하였고 큰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의뢰인은 잘못을 반성하고 후회하였지만 성범죄자 꼬리표 만큼은 어떻게든 막고 싶었기에 성범죄 전문 변호사를 찾기에 이르렀고 사무실에 방문하셨습니다.

변호사를 찾아온 의뢰인은 순간의 호기심을 참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후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셨는데요. 이에 변호인은 의뢰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음을 알고 가능한 조력을 펼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우선 피해자 측과 조심스럽게 접촉하여 의뢰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음과 적정한 금액의 합의금을 건네며 의뢰인이 실수하였음을 전하였습니다. 이에 서서히 피해자 측은 마음을 열어주었고 합의까지 이룰 수 있었는데요.

아울러 수사기관 측에는 의뢰인이 초범이라는 점, 깊이 반성하며 재범 방지를 위해 관련 교육을 들으며 애쓰고 있는 점, 현재는 원만한 합의를 통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하였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인천지방검찰청은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의뢰인에게 기소유예 선처를 내려주었는데요.

이로써 의뢰인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성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이와 같은 사건을 평생 잊지않으며 반성하며 살 것을 약속하셨습니다.